person 오브 groups 카르마 · 아레나 lock
출구가 없는 짙은 어둠 속, 마주하는 것은 과거의 환영. 이해할 수 없어도, 돌아오지 않아도. 사랑하기에 놓을 수 없는 것이 있었다.
최후의 날이 도래했다. 예언의 때가 찾아왔다. 피의 굴레야말로 그대들의 숙명. 결국에는 죽음이 그대들을 갈라놓으리.
기다리는 것은 단 하나의 미래. 피의 굴레야말로 그대들의 숙명. 벗어날 수 없는 비극이 지금, 저편의 문 너머에서 혈맹을 기다리고 있다.
찰나의 틈 사이로 목도한 것은 한 줄기의 희망, 그러나 뻗어낸 손은 닿지 않은 채. 그리하여 마침내 죽음은 당신의 모습으로 찾아온다.
붉은 피가 넘쳐 흐른다. 천칭은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는다. 창을 쥐어라, 검을 들라! 죽음이 있다면 삶도 있다. 삶이 있다면…….